눈 다래끼 증상과 원인, 치료 및 예방 방법까지

눈 다래끼는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는 아주 흔한 안구 질환입니다. 연령과 성별을 가리지 않고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으며, 빨갛게 붓거나 통증이 느껴져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게 되고 미용상 보기가 좋지 않아서 대인 관계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오늘은 눈 다래끼를 제대로 알기 위해 증상과 원인, 치료 및 예방 방법까지 알아보겠습니다.

눈 다래끼 발생 모습

눈 다래끼란?

눈꺼풀에는 다른 피부와 마찬가지로 여러가지 분비샘들이 있는데요. 눈꺼풀 주변의 가장 대표적인 분비샘은 몰샘, 짜이스샘, 마이봄샘 이렇게 3가지가 있습니다.

  • 몰샘 : 속눈썹 주변에 땀을 분비하는 샘
  • 짜이스샘 : 속눈썹 주변에 기름 성분을 분비하는 샘
  • 마이봄샘 : 눈꺼풀 안에 눈물층의 기름 성분을 분비하는 샘

눈 다래끼는 눈꺼풀의 이러한 분비샘이 막혀서 생기는 염증성 질환을 말합니다.

눈 다래끼 종류, 증상과 원인

눈 다래끼는 염증이 발병한 분비샘과 눈꺼풀 위치에 따라 겉다래끼, 속다래끼, 콩다래끼 3가지로 구분할 수 있으며, 증상과 원인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 겉다래끼 : 눈꺼풀 바깥쪽에 위치한 짜이스샘 또는 몰샘에 생긴 염증으로 눈이 붓고 염증 부위가 단단해지면서 통증이 동반됩니다.
  • 속다래끼 : 눈꺼풀 안쪽에 위치한 마이봄샘에서 생긴 염증으로 노란 고름집이 보이며 처음에는 통증이 약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심해지게 됩니다.
  • 콩다래끼 : 마이봄샘의 입구가 막히면서 배출되지 않은 기름 성분이 쌓여 염증이 동그랗게 부풀어 오르면서 콩처럼 딱딱하게 만져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겉다래끼와 속다래끼의 주요 원인은 포도알균(포도상구균), 즉 세균에 의한 눈꺼풀 분비샘의 감염으로 분비샘의 배출구가 막히거나 분비가 지연되면 잘 발생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겉다래끼와 속다래끼를 일으키는 포도상구균이 몸에 있는데, 주로 코에서 발견되는 경향이 있어 코를 만진 손으로 눈을 비비면 쉽게 감염될 수 있습니다.

반면 콩다래끼는 세균 감염이 아니라 마이봄샘 입구가 막히면서 생기는 비감염성 염증으로 붓기와 통증이 없는 것이 일반적인 특징입니다.

다만, 콩다래끼는 겉다래끼와 속다래끼보다 깊게 위치해 초기에는 만져지지 않다가 점점 진행되면서 세균에 감염되면 겉다래끼와 속다래끼와 같은 염증 반응(붓고, 통증)이 발생합니다.

이러한 다래끼는 지루성 피부염, 안검염, 당뇨, 혈중 지방수치가 높은 경우 발생할 위험이 증가합니다.

눈 다래끼 치료 방법

다래끼는 어느 연령에서나 남성과 여성에서 비슷하게 발생하는 흔한 질환으로, 대부분의 경우 시간이 지나면서 저절로 치료됩니다.

40~43도 온도의 따뜻한 물에 수건을 적셔 눈과 주변을 10~15분 정도 온찜질을 하면 더 빨리 치유될 수 있습니다.

온찜질은 다래끼의 통증을 가라앉히고 고름의 배출을 돕는 효과가 있는데, 하루 3~4번 정도 수일간 지속해야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콩다래끼의 경우 온찜질과 눈꺼풀 마사지와 같은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50%가 회복될 수 있다고 합니다.

보존적 치료로 증상이 호전되지 않을 경우 항생제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항생제 안약을 넣고 눈꺼풀 안쪽에 항생제 및 항염증에 효과가 있는 안연고를 바르면 속눈썹 뿌리로 감염이 퍼지는 것을 막을 수 있어 통증이 완화되고 치료 기간이 단축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항생제 치료에도 고름이 배출되지 않거나 오래 지속될 경우 국소 마취 후 절개하여 배농시켜 주어야 합니다.

렌즈를 착용하는 분인데 다래끼가 발생했다면, 렌즈 착용 시 세균의 부산물이나 눈의 분비물이 렌즈에 붙게 되어 각막염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다래끼가 완치될 때까지 렌즈 사용을 피해야 합니다.

그리고, 술은 염증을 악화시키기 때문에 다래끼가 발생하거나, 치료 기간에는 절대 금해야 합니다.

눈 다래끼 예방 방법

겉다래끼와 속다래끼는 포도상구균 감염으로 발생하고, 콩다래끼는 분비샘의 입구가 막혀 발생하기 때문에 눈의 위생 상태를 청결히 유지하면 다래끼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먼저 눈의 청결을 유지하려면 손을 자주 씻고, 세안할 때 눈꺼풀과 속눈썹을 깨끗이 닦아 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손으로 눈을 만지지 않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눈의 피로와 자극을 줄 수 있는 핸드폰, 컴퓨터 등의 전자기기 사용을 줄여야 합니다.

과도한 눈 화장

여성의 경우는 눈 주위의 화장이 눈에 자극을 주고, 세균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과도한 눈 화장은 피해야 합니다. 특히 눈 화장을 지우지 않고 잠을 자는 경우 다래끼가 발생할 위험이 높기 때문에 외출 후에는 반드시 세안을 해야 합니다.

평소 피로와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지면 다래끼가 쉽게 발병하므로 일주일에 최소 3회 30분 이상 운동하는 습관을 들이고 잠을 잘 자는 것이 다래끼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취침 전에 따뜻한 물수건(40~43도 정도)을 이용해 10~15분 정도 눈과 주변을 온찜질하여 눈꺼풀의 분비샘이 막히는 것을 방지하면 다래끼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만약 다래끼가 발생하여 온찜질과 눈꺼풀 마사지 등과 같은 보존적 치료로 호전되지 않으면, 반드시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 치료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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