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의 70%는 물로 이루어져 있어, 물은 우리 몸의 기본적인 기능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물 부족 시 어떠한 현상이 나타나는지, 물은 하루에 얼마나 마시는게 좋은지, 물에 대한 오해와 진실, 물 마시기 습관 Best 5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물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
인체에서 물이 차지하는 비율은 나이에 따라 신생아는 75%, 청소년은 60%, 노인은 50%로 나이가 들수록 비율이 줄어듭니다. 특히 혈액 중 물이 차지하는 비율은 90% 이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물은 생명수라고도 하며, 세계보건기구(WHO)에 의하면 깨끗한 물을 마시면 질병의 80%를 치료할 수 있다고 합니다.
물이 부족할 때 나타나는 현상
이렇게 생명의 근원인 물이 부족하게 되면 인체에 어떠한 현상이 나타날까요? 가장 대표적인 증상 3가지를 알아보겠습니다.
갈증과 구갈증
물이 부족할 때 가장 먼저 나타나는 탈수 현상은 갈증입니다. 우리 몸속에 물의 비중이 1~2%만 줄어도 갈증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갈증은 우리 몸에 수분이 부족하다는 첫 번째 신호입니다.
구갈증은 수분 부족 시 입과 목이 건조해지면 계속해서 물을 찾는 증상을 말합니다. 수분이 부족하게 되면 갈증과 함께 침도 부족해져 구강 내가 건조해집니다.
이렇게 침이 마르면 향균 작용을 하는 침이 부족해 박테리아가 급증하게 되어 입냄새가 심해집니다.
아마 여러분들도 입이 마를 때 본인 스스로가 판단해도 입냄새가 심한 경험을 하신 적이 있을 겁니다. 이럴 때 빨리 물을 마시면 도움이 됩니다.

두통과 어지럼증
감기에 걸리지도 않았고 특별히 어디가 아프지도 않는데, 두통이나 머리가 어지럽다는 증상이 있으신가요?
그렇다면 수분이 부족해 나타나는 증상일 수 있습니다.
물이 우리 몸의 장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뇌의 75%, 심장의 75%, 폐의 86%, 신장의 83%, 근육의 75%, 혈액의 94%, 연골의 80% 입니다.
뇌의 75%가 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수분이 1~2%만 부족해도 두통이나 어지럼증이 유발할 수 있으며, 집중력과 기억력이 저하됩니다.
졸림과 피로감
잠을 푹 잤음에도 불구하고 졸음이 계속된다면 탈수 증상일 수 있습니다.
우리 몸에 수분이 부족해 지면 세포에 노폐물이 쌓이고 에너지 대사도 느려져 온몸이 무기력해지고 졸음과 피로감이 몰려오게 됩니다.
근육의 75%를 차지하는 수분이 부족하면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여 피로감이 몰려오게 되는데, 이럴 때엔 카페인 음료 대신 물을 마시게 좋습니다.
특히 잠을 잘 자지 못한 날에는 평소보다 물을 더 잘 챙겨 마셔야 합니다.
물은 하루에 얼마나 마셔야 하나?
이렇게 우리 몸의 생명수와도 같은 물은 하루에 얼마나 마시는게 좋을까요?
세계보건기구(WHO)는 성인 기준, 하루에 1.5~2L의 물을 마실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우리 몸은 소·대변, 땀과 호흡 등 대사 과정으로 매일 2.5L의 물이 배출되는데, 하루에 음식물로 섭취하는 물의 양은 약 0.5L이기 때문에 배출된 2.5L의 수분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2L의 물이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적어도 하루에 8~10컵(200mL) 정도의 물 마시기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하지만 식사 중이거나 식사 직후에 너무 많은 물을 섭취하는 것은 위액을 희석시켜 오히려 소화 작용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식사 후 30분이 경과한 후에 물을 마시는 것이 소화에도 도움이 됩니다.
식사 후 카페인이 들어간 커피, 녹차, 음료 등을 마시는 경우가 있는데,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는 오히려 수분을 몸 밖으로 배출하기 때문에 수분 섭취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물을 마셔 수분을 보충해 줘야 합니다.
물에 대한 오해와 진실
물만 먹어도 살이 찐다?
‘물만 먹어도 살이 찐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을 우리 주변에서 심심치 않게 봅니다. 정말 사실일까요?
물의 열량은 0Kcal로 체내에 흡수된 수분은 영양공급, 체온조절, 노폐물 배출 등의 신진대사 기능을 돕지만 몸에 축적되지는 않습니다.
즉, 물만 먹어도 살이 찐다는 말은 오해입니다.
다이어트를 한다고 극단적으로 식사량을 줄이게 되면 우리 몸은 부족한 에너지를 보충하기 위해 본능을 자극하여 먹고자 하는 욕구, 즉 식탐이 더욱 증가하여 폭식으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이런 경우 물만 먹어도 살이 찌는 것 같은 기분이 들 수 있는데, 이는 폭식 때문에 살이 찌는 것이지 물 때문이 아닙니다.
물은 많이 마시는 것이 좋다?
우리 몸에 70%가 물이고, 일정량이 매일 배출 되니까 무조건 많이 마시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학계에선 “물이 건강을 유지하는데 필수적인 요소이지만, 물의 과다 섭취가 가져다주는 효과는 과학적으로 증명된 것이 없다”라고 합니다.
오히려 물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두통, 구토, 근육경련 등이 나타날 수 있고, 심한 경우 호흡곤란, 폐부종, 뇌부종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60Kg 성인 기준으로 하루에 8~10컵(200mL) 정도의 물을 수시로 마시는 것이 적절합니다.
물 마시는 좋은 습관 Best 5
아침에 눈을 뜨고 잠에 들 때까지 일상생활에서 물 마시기 습관 Best 5입니다.

1. 아침 기상 후 물로 먼저 입을 헹구고, 미지근한 물을 마신다.
2. 식사 30분 전, 식사 30분 후에 물을 마시고, 식사 중엔 자제한다.
3. 벌컥벌컥 마시지 말고, 물을 입안에 머금고 천천히 삼킨다.
4. 카페인이 들어 있는 음료 섭취 후 물로 보충한다.
5. 취침 직전에 수분 보충을 위해 물을 마신다.
일상생활에서 커피, 탄산음료 등은 많이 마시면서 상대적으로 물은 적게 섭취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만병통치약이라고도 하는 물을 하루에 8~10컵(200mL) 정도 마시는 습관을 들이면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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