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성 피부염 증상과 원인, 치료 및 예방 방법까지

긁어도 긁어도 가려우신가요? 쉽게 낳지 않고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지루성 피부염! 오늘은 지루성 피부염의 증상과 원인, 치료 및 예방 방법 그리고 지루성 아토피와는 어떻게 다른지 알아보겠습니다.

지루성 피부염이란?

지루성 피부염 증상

지루성이란 말이 참 생소한데요. 먼저 지루성의 뜻을 보겠습니다. 지루성(脂漏性)의 ‘지(脂)’는 지방(기름)을 뜻하고, 루(漏)는 누수(물이 샘)할 때 ‘루’자를 말합니다. 루수라고 쓰지 않고 누수라 쓰는 것은 두음법칙이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즉, 지루성이란 말은 피지(피부 지방) 성분이 과다하게 생기는 것을 말하고, 지루성 피부염은 피지가 과다하게 생겨 피부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을 말합니다.

지루성 피부염 증상

지루성 피부염은 피부의 염증성 질환 중 하나로 주로 얼굴, 두피, 가슴 등과 같이 지방 분비가 많은 부위에 발생합니다.

지루성 피부염의 증상은 홍반(빨갛게 부어오르는 반점), 비듬(심한 경우 노란색 또는 갈색의 기름진 비늘 모양), 피부 가려움증이 동반됩니다.

증상이 심해지면 진물이 흐르거나 두꺼운 딱지가 앉을 수 있으며, 박테리아에 감염되면서 악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두피에 발생하는 지루성 두피염의 경우 머리가 많이 빠질 수 있으므로 절대 방치해서는 안됩니다.

지루성 피부염 원인

지루성 피부염과 아토피 피부염의 차이

간혹 증상이 비슷하여 지루성 피부염과 아토피 피부염를 헷갈려 하는 분들이 계신데요.

지루성 피부염과 아토피 피부염의 공통된 증상은 피부가 붉게 달아오르며 염증과 습진을 동반하고 따갑거나 가려운 통증을 유발합니다.

그러나 발병 부위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지루성 피부염은 주로 두피, 얼굴, 겨드랑이, 가슴 등과 같이 피지선이 잘 발달하고 피지가 많은 부위에서 발병합니다.

아토피 피부염은 주로 팔꿈치나 무릎 뒤쪽, 손과 발, 얼굴 등에서 발병합니다. 아기의 경우 전신에서 발병할 수 있습니다.

지루성 피부염은 피부에 지방 분비가 많은 경우 발병하는 반면, 아토피 피부염은 많은 경우 피부가 건조해져 발병합니다.

지루성 피부염의 주요 원인은 피지의 과다 분비, 피부에 존재하는 말라세지아 효모균(식물성 곰팜이)의 과도한 증식, 환경적인 요인 등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토피 피부염의 주요 원인은 유전적 요인, 면역학적 이상 반응, 피부 보호막의 이상, 환경적인 요인 등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지루성 피부염과 아토피 피부염의 발생 원인은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습니다.

지루성 피부염 치료 방법

주위에 지루성 피부염으로 고생하는 분들을 보면, 치료를 받으면 완화되다가 치료를 받지 않으면 재발하는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경우를 흔치 않게 보게 되는데요.

안타깝지만 지루성 피부염은 완치가 불가능한 질병으로 다양한 치료 방법을 통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1. 약물 치료

진통 및 염증을 완화시켜주는 스테로이드 크림은 단기적으로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줍니다.

박테리아 감염이 있어 심한 경우는 항생제를 함유한 스테로이드 제제를 사용하면 효과적입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사용할 경우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므로 전문가의 지시에 따라 사용해야 합니다.

지루성 피부염은 피부의 효모균 증식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효모균 증식을 억제하는 셀레늄 계열이나 아연 피리치온 계열의 약용 샴푸를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약용 샴푸는 일반의약품으로 의사의 처방 없이 약국에서 구입이 가능합니다. 사용 시 주의할 점은 거품을 충분히 만들고 두피를 마사지하면서 골고루 바른 다음, 바로 헹구지 말고 3~5분 정도 유지해야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2. 광선 치료

UVB 광선치료는 피부의 염증을 줄이고, 피부 내의 면역 반응을 조절하여 증상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약물 치료가 효과적이지 않은 환자가 선택할 수 있는 치료 방법입니다.

광선치료 시 주의할 점은 치료가 금방 끝나는 것처럼 느낄 수 있지만, 절대로 에너지 용량이나 시간을 과하게 늘려서 치료해서는 안되며 전문가의 처방에 따라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지루성 피부염의 치료는 개인의 증상 정도, 피부 타입 등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전문가의 상담과 진료를 통해 개인 맞춤형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루성 피부염 예방 방법

지루성 피부염은 완치가 불가능한 질병이면서 확실한 예방법 또한 아직 존재하지 않습니다. 다만, 평소 피부 관리와 생활습관 개선으로 지루성 피부염 증상의 악화를 막을 수 있습니다.

1. 피부 관리

피부가 건조하면 피부의 보호 기능이 약해져 외부 자극에 쉽게 노출되므로 적절한 보습제를 사용하여 피부의 건조함을 방지해야 합니다.

특히 환절기나 겨울철의 건조한 날씨는 지루성 피부염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부 건성을 예방하기 위해 자극적이지 않은 스킨케어 보습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자극적인 화장품은 피해야 하며, 알코올, 향료, 합성 방부제 등 피부에 자극이 될 수 있는 성분이 포함된 화장품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한 피부가 유지될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각질 제거나 피부 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2. 스트레스 관리

청소년들은 과도한 학업으로, 직장인들은 과도한 업무로 스트레스는 많이 받는데요. 정신적 스트레스는 피부의 여러 질환, 특히 지루성 피부염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평소에 운동, 요가, 명상 등 다양한 취미 생활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면 건강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3. 규칙적인 생활과 올바른 식습관

충분한 수면은 피부의 회복과 재생을 도와줍니다. 일상에서 규칙적인 생활 패턴을 유지하고, 하루에 7~8시간의 수면을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평소 지방, 당, 튀김 음식 등의 섭취를 줄이고, 오메가3 지방산, 비타민, 미네랄 등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를 섭취해야 합니다. 영양소의 균형이 잘 맞는 식사를 통해 건강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충분한 물을 섭취하는 것도 체내의 노폐물을 배출시켜주고, 피부의 적절한 수분 균형을 유지해줍니다. 하루에 1.5~2리터의 물을 섭취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지루성 피부염은 아직 확실한 예방법은 없지만 적절한 피부 관리와 생활습관 개선으로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만일 이러한 방법으로도 지루성 피부염의 증상이 심해지거나 호전되지 않으면 반드시 전문가의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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